회사 일정과 여러상황을 감안해 산행지를 북구 달천에 위치한 천마산으로 정하였다. 오전 10시에 저수지아래 주차장에 집결하여 산행을 시작하였다. 저수지 수면 위에 설치된 데크길을 따라 이동하여 본격 산행을 시작해 편백나무가 밀집한 휴양림 속에 세워진 정자까지 이동하는데 발 아래 땅바닥에 깔아놓은 작은 편백나무 조각들을 밟고 지나는데 어찌나 향기롭고 특이하던지 기분이 좋았다. 정자에 잠시 쉬었다가 다시 정상으로 오르는데 가파른 길이 계속 되었다. 등에 땀이 베어나오고 이마에 딸이 흘렀다. '조금 힘들다'싶은 생각이 들 때 바로 천마산 정상에 도달했고, 이어서 간단하게 막걸리 한잔씩 마시고 땀을 식힌 다음 하산하여 일정을 마무리하였다.